경기도가 올해 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기차 충전기 161기, 이동형 충전기용 콘센트 300개를 설치한다.

도는 ‘2019년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계획’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계획은 큰 틀에서 ▶공용충전기 설치·운영 ▶한국에너지공단 협업(민간 급속충전기 설치·운영) ▶이동형 충전기용 콘센트 설치 지원 등 3개 사업으로 짜여졌다.

먼저 도는 관공서나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총 111기(급속 86대·완속 25대)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접근이 용이하고 충전 중 주차요금 감면 혜택이 있는 공영주차장에 충전기가 집중 설치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한편, 연천·여주·과천 등 충전인프라가 부족한 시·군에 충전기를 우선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또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업을 통해 편의점, 식당, 주유소 등 도민이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편의시설 주변에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설치할 방침이다.

이 밖에 주차공간 부족 및 입주민 반대 등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지 못하고 있는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총 300개의 ‘이동형 충전기용 콘센트’를 설치하는 계획도 새롭게 추가됐다.

전기차충전소 위치는 환경부의 전기차 충전소 홈페이지(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기차 충전소 모바일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도 전기차 충전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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