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4차 산업혁명의 최첨단 기술 ‘드론’을 측량기술 분야에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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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평면의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변환하는 컴퓨터 기법인 항공사진 매핑을 통해 5cm 이하 고정밀 해상도로 작성된 정사사진과 연속지적도를 중첩해 측량성과에 근접한 공간정보를 생산할 방침이다.

지적재조사 측량, 문화유산 토지정보 현실화 사업, 지형정보 수집과 측량 여건이 열악하거나 직접측량이 곤란한 대규모 지역 측량 등에 적용될 수 있다.

시는 드론을 통해 현지조사와 측량 시 소요되는 시간과 인력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토지의 이용현황과 건축물 배치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면적 산출이 가능해 과세자료 조사와 자연재해 발생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실제 시가 지난해 10월부터 측량기술 분야에 드론을 적극 활용하면서 지적재조사 측량, 문화재 및 산림훼손지 촬영, 고정밀 정사사진 제작 등을 직접 수행해 9천7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토지정보과 직원 5명이 드론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전문교육을 통해 매핑 등 영상처리 능력을 강화했다.

최대집 토지정보과장은 "행정수요 증가에 따라 다양한 측량기술 분야에 드론이 활용될 것이며, 시가 해당 분야를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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