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소방서는 화재 발생 당시 사다리를 이용해 신속히 인명을 구한 하모 씨 등 민간인 2명에게 소방서 표창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구조 이후 인근 주민들과 함께 소방차 진입이 용이하도록 차량 이동조치와 안내 등을 실시, 소방활동에 큰 도움을 줬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구조해 화재에서는 단순연기흡입 환자 7명과 발목염좌 경상 1명으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 씨는 "현장을 보고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사다리를 이용해 구조하게 됐다"며 "소방대원들도 도착 즉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활동을 펼쳐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권은택 서장은 "화재 초기 2층 거주자를 구조하지 않았다면 3, 4층에 고립된 거주자를 단시간에 소방력을 집중해 구조할 수 없었다"며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에 나서 대형 인명피해를 예방한 주민들이 너무나도 큰일을 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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