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전지적 참견 시점’ 1주년을 맞이해 MT를 떠나 번지점프에 도전하는 매니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일 먼저 뛰게 된 이승윤 매니저 강현석은 "해병대에서 운전병이었다. 그렇게 높은 데서 뛰어본 적이 없다"고 갑작스러운 고해성사를 펼쳤고, 결국 1, 2차 시도 모두 실패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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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쳐
결국 차례는 두 번째 타자였던 유병재 매니저 유규선에게 돌아갔다. 의외로 그는 단번에 번지에 성공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규선 매니저는 "정말 바람에 밀리듯 뛰었다. 더 이상 내 인생에 번지는 없다"고 번지점프를 뛴 소감을 전해 참견인들을 폭소케 했다.

다음 타자는 이영자의 신입 매니저 이석민이었다. 이석민 매니저는 "이영자 선배님 맛집 지도 꼭 주세요"라고 외친 뒤 망설임 없이 번지를 뛰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그리고 다시 강현석 매니저의 차례로 돌아왔고 그는 "제가 뛰면 팔색조 날개 CG를 넣어달라"고 요청한 후 "이승윤 팔색조! 상 타자!"를 외치며 팔색조 날개와 함께 뛰어내렸다.

그리고 마지막 박성광 매니저 임송의 차례가 찾아왔다. 박성광의 고정 프로그램 7개를 기원하며 번지를 뛰고자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좌절한 그녀를 위해 다른 매니저들은 "괜찮다. 앞에까지 갔으니 뛴 거나 다름없다"며 다정하게 위로했다. 임송 매니저는 "제가 더 열심히 해서 올 한 해 꼭 고정을 7개 이상 하면서 행복한 연예 생활 할 수 있게끔 도와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임송 매니저가 번지에 실패하면서 남은 3명의 매니저들이 다시 한번 뛰게 됐다. 이에 세 명은 가위바위보를 했고 그 결과 유규선 매니저가 당첨됐다. 다시 번지대에 오른 그는 "병재야 사랑한다"고 고백한 후 멋지게 번지에 성공했다. 유병재는 두 번이나 자신을 위해 번지에 성공한 매니저에게 "몇십 초 동안 말을 못 했다. 너무 놀랐고, 못 뛸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 미안했고, 고마웠다"며 진심으로 감동했다.

번지점프를 마치고 MT 숙소에 도착한 이들은 거짓말 탐지기로 진실게임을 펼치며 서로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주고받았다. 이후 이관용 매니저의 주도 아래 바비큐 파티를 펼치며 더욱 가까워졌다.

한창 MT의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김수용과 그의 일일 매니저이자 양세형의 매니저 김재성. 김수용과 김재성 매니저는 식사 자리에 함께하며 MT의 활기를 더했다. 김수용은 식사를 마친 후 일부러 자리를 비켜줬고, 한자리에 모인 매니저들은 자연스럽게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같이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담당 연예인과 서로 낯을 가리는 것에서부터, 너무 친하다 보니 일 적으로 진지한 피드백을 나누지 못하는 것에 대한 불안함까지 고민의 범위는 다양했다.

매니저들은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진지하게 조언을 전해주었고, 가장 연차가 오래된 이관용 매니저는 "좋은 매니저로서 옆에 있을 수 있다는 프라이드만 있으면 된다. 진실 된 관계가 형성되면 ‘내가 이 형한테 잘 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조언해 훈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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