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공직자 부조리 익명 제보 시스템 ‘누구나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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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비리 신고 활성화와 조직의 윤리적 가치 향상을 위한 것으로, 공직자의 부패행위나 선행을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다.

신고센터는 시 홈페이지(www.yangju.go.kr)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별도 회원가입 및 인증절차 없이 시청 직원은 물론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익명 부패 제보 전문회사 레드휘슬㈜이 위탁운영해 신고처리의 독립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신고자의 인터넷주소(IP) 추적 방지, 로그파일 자동 삭제 기능을 통해 신고자의 익명성을 철저히 보장한다.

기존의 공직자 부조리 신고제도가 신고포상금 지급을 위해 본인 인증 등 절차가 복잡한 반면 신고센터는 본인 인증 없이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신고 대상은 시 공직자의 금품·향응 수수, 알선·부정청탁 등 부패행위, 비리 제보, 갑질, 조직문화 저해행위 등이며 근거 없는 특정인 비방 등의 제보 등은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공익 비리 제보 활성화를 통해 공직자의 부패행위를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며 "조직문화 저해행위에 대한 제보사항은 내부 직원들 간 소통창구로 연계, 개선해 나가는 등 행정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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