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1일부터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저감시키는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질소산화물은 일반적으로 질소와 산소로 이뤄진 화합물을 지칭한다. 대기 중 질소산화물이 많아지면 물과 반응해 산성비의 원인이 되거나 인체에 유해한 호흡기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로 오존을 파괴하기도 하고 초미세먼지 생성을 유발하기도 한다.

 시는 2006년 시범사업부터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해당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축물 또는 공동주택에 설치된 일반 보일러, 냉온수기 및 건조시설(간접가열시설)로써 기존 일반 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는 경우(1t 미만의 캐스케이드 방식 포함)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보일러 용량에 따라 1대당 약 248만4천 원에서 1천520만6천 원까지 다양하며, 올해 총 지원 금액은 1억9천130만8천 원이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저녹스보일러 및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며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대기질 개선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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