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군민과 함께 하는 스포츠마케팅 추진을 통해 체육산업 인프라 구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및 도 단위 체육행사 25개 대회를 유치해 활력이 넘치는 가평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국대회로는 이달 말 열리는 대통령기 가평일주 전국도로사이클대회를 비롯해 유·청소년 클럽 야구리그, 가평컵 리틀K리그 유소년축구대회, 가평자라섬 오픈 배드민턴 대회, 과학기술정보통신장관기 전국 직장인 축구대회, 자라섬배 전국 탁구대회 등을 유치·개최할 예정이다.

 도 단위 대회는 경기도지사기 태권도대회 등 20여 개의 다양한 종목을 열기로 했다.

 군은 1일 행사가 아닌 자연이 어우러진 체류형 대회 유치로 대회당 평균 1천500여 명씩, 총 3만7천여 명의 선수단이 올 한 해 지역에 머물면서 외식·숙박·펜션·관광업소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회기간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홍보뿐만 아니라 스포츠메카 고장으로서의 지역 브랜드가치 향상, 미세먼지 없는 청정가평을 전국에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대회 유치에 따른 기반을 마련해 군민 기대에 부응하기로 했다.

 체류형 대회로 민박 및 숙박업소 연계 추진, 대회 유치 계약 체결 시 관내 업체 활용 유도, 기타 스포츠와 축제·공연 연계로 가족단위 방문 홍보 등을 전개한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대회 유치와 성공적 개최를 위해 의료, 자원봉사, 숙박 및 외식업소 교육 등 분야별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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