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페로니켈 슬래그를 활용한 시멘트 개발에 성공해 지난 8일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IR52는 산업연구와 1년에 52주 동안 매주 시상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포스코건설은 페로니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래그를 분쇄해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통적으로 시멘트는 주로 석회석을 원료로 사용되면 포스코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고로 슬래그를 일부 원료 사용해 왔지만 페로니켈 제조과정 나오는 슬래그는 시멘트 원료로 사용하지 못해 전량 매립해 왔다. 포스코건설 연구개발(R&D)센터는 페로니켈 슬래그 시멘트 개발을 위한 연구팀을 구성해 3년 만에 페로니켈 슬래그를 시멘트 혼화재로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생산조건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페로니켈 생산 계열사인 ‘SNNC’가 전량 매립하던 200만 t의 페로니켈 슬래그는 상당량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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