淡泊以明志(담박이명지)/淡물 맑을 담/泊잔물결 박/以써 이/明밝을 명/志뜻 지

마음이 담백해야 뜻을 밝게 가질 수 있다라는 의미다. ‘담박이명지(淡泊以明志) 영정이치원(寧靜以致遠)’이라는 말이 있다. 마음이 담백해야 뜻을 밝게 가질 수 있고,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해야 원대한 포부를 이룰 수 있다는 말이다. 중국 삼국시대 촉한(蜀漢)의 군사전략가 제갈량(諸葛亮)이 아들에게 훈계하는 ‘계자서(誡子書)’에 나오는 말이다.

계자서에는 "무릇 군자의 행동은 고요함으로 몸을 닦고, 검소함으로써 덕을 쌓아야 한다.담백하지 않으면 뜻이 밝을 수가 없고(非淡泊无以明志), 고요하지 않으면 멀리 생각할 수가없다(非寧靜无以致遠).무릇 학문이란 반드시 고요해야 비로소 배울 수가 있는 바, 배우지 않으면 널리 아는 천재가 될 수없고, 고요하지 않으면 배움을 이룰 수가 없다."라고 훈계하고 있다. ‘淡泊明志寧靜致遠’이라고 줄여서 말하기도 한다. <鹿鳴>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