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손잡고 관내 수출기업 지원에 나섰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시청 접견실에서 박덕순 부시장, 김종대 일자리경제국장, 백승달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 이경철 경기남부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수출보험료 지원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제조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 업체당 최대 100만 원씩 수출보험료 및 신용보증료를 지원하게 된다.

수출보험은 수입자나 수입국의 위험 등으로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수출기업이 입게 되는 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이다.

신용보증은 기업이 수출물품을 제조하거나 선적 후 수출대금을 조기에 유동화할 수 있도록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대출받을 때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연대 보증하는 제도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기업들은 수출대금 미회수에 대한 리스크 완화로 적극적인 신규 판로 개척이 가능해지며, 저렴한 보험료 및 간소화된 보험 가입 절차로 부담이 완화되고 한국무역보험공사를 통한 수출업체 데이터 확보로 통상사업의 효율성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덕순 부시장은 "올해 시범적으로 20개 사를 지원하고, 내년에 예산을 증액해 더 많은 기업들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역경제가 보다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내 제조업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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