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백령도 해상서 유람선 좌초… 승객 전원 구조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해상에서 유람선이 좌초됐다. 탑승객들은 다행히 해양경찰 경비함과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들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10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27분께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29t급 유선이 좌초됐다. 탑승객 65명 모두 구조됐으나 좌초 과정에서 3명이 손가락과 다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유선 선장 A(56)씨는 해경 조사에서 "배 앞에 어망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뱃머리를 돌려 가려는데 암초에 걸렸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사고 직후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음주측정을 했지만 이상이 없었으며, 파선 정도 확인 등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원석 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