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균형발전을 위해 인천·서울시의회, 경기도의회가 힘을 모은다.

수도권균형발전추진단 설립 준비위원회는 지난 8일 서울시 중구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준비위는 정부가 균형발전 전략과 시책을 주도하고 비수도권 지원 중심으로 접근하고 있어 수도권균형발전추진단 설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국가-수도권-지역단위 균형발전 전략을 짜고 균형발전과 혁신형 지방분권의 참여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준비위는 다음 달 수도권균형발전추진단을 설립하고 ‘수도권 균형발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순회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4월 균형발전의 정책적 과제, 5월 산업경제(도시거점·특화산업)·제도개선(규제혁신), 6월 교통인프라·에너지환경(미세먼지 등)·교육·돌봄 등 분야에 대해 논의한다. 매달 경기도의회, 인천시의회, 서울시의회 순으로 열린다.

토론회 참여 대상은 수도권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정부 관계자, 시도교육청 관계자, 균형발전위원회 관계자, 수도권 공공기관·공기업, 인천·경기·서울연구원 등 학계 전문가, 지역 활동가·주민 등이다.

준비위 관계자는 "수도권이 스스로 안고 있는 내재적 균형발전 문제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상호 협력체계를 만들어 유기적으로 연결된 수도권을 만들어야 한다"며 "시도 간 균형발전 제약 조건을 극복하고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는 추진단을 구성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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