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난임 부부를 위해 한방 치료 지원 외에 전문 건강교실도 운영한다.

임신·출산 문제로 고민이 큰 가정에게 육체적, 정신적 응원을 보내기 위함으로 시는 이번 건강교실 운영을 위해 한국난임가족연구소 박춘선 대표와 「280일 태교 체조」’의 저자 김미연 요가 강사를 섭외한 상태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처음으로 개설한 ‘난임 극복을 위한 부부 건강교실’은 부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음 달 27일과 5월 11일, 2회에 걸쳐 토요일 오전에 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올 하반기에도 1회 더 난임 부부 건강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미경 보건소장은 "건강교실 참여자들은 안전한 임신을 위해 필요한 조건 만들기, 난임 극복을 위해 실천해야 할 일, 부부사랑 요가 등을 배울 수 있다"며 "보건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난임 부부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시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한방 난임 치료 지원 사업 대상을 확대해 남성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 지원을 희망하는 난임 부부 12쌍을 공개 모집 중이다.

사업 참여자 중 여성에게는 6회의 한약 복용(180만 원 상당), 남성에게는 3회의 한약 복용(90만 원 상당) 치료비가 지원된다. 단, 지원 기간 3개월 동안 이뤄져야 할 주 1~2회 침과 뜸 치료(한의원 내원) 등의 비용은 본인 부담이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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