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정부가 지정한 과천동 일대 공공주택지구의 토지 보상에 대한 해당 지역 주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오는 18일부터 보상자문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보상자문단은 과천시(보상 실무 총괄), 경기도(총괄 지원), 한국토지주택공사·경기도시공사(보상 안내), 세무사, 감정평가사 등으로 구성돼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과천시의회 열린강좌실에서 활동한다.

 토지 보상 상담뿐 아니라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추진계획, 지구 조성 뒤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재정착 방안 등을 안내하고, 보상과 관련한 다양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유형별 대책도 마련한다. 토지 보상이 이뤄지는 해당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방문해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시는 자문단을 일정 기간 운영한 뒤 상담수요를 반영해 활동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김유경 도시정책과장은 "과천동 일원 공공주택지구 사업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보상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며 "보상자문단이 민원인의 궁금증을 해결해 사업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주암·막계동 일대 과천지구(155만㎡)는 지난해 12월 19일 정부로부터 3기 신도시 택지지구로 지정, 7천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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