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수지구청사 1층이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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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지구는 11일 오후 청사 1층에서 정해동 구청장을 비롯한 구 관계자와 지역구 시의원, 주민자치위원장, 청소년지도위원장, 노인회 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카페 ‘수북수북’ 개관식을 열었다.

 ‘수북수북’은 사업비 3천700만 원(공사비 2천200만 원, 도서구입비 1천500만 원)을 들여 70여㎡ 규모로 조성됐다. 영화·명화·클래식·동양미술 등 전문 문화예술 공간을 표방하고 있으며, 연꽃마을에서 운영 중인 휴카페와 함께 청사 내 2대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북카페 명칭은 지난 1월 25일부터 31일까지 수지구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수북수북’에는 미술 분야 54권, 음악 분야 32권, 여행 분야 21권 등 평상시 접하기 힘든 희귀 도서 100여 권이 비치됐다. 구는 새롭고 다양한 도서를 제공하기 위해 2개월마다 신간 도서를 구입해 비치할 계획이다.

 특히 책 읽는 여성 주위로 교양이 수북수북 쌓여 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수북수북 포스터’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포스터는 공사 담당 공직자 자녀의 재능기부로 탄생했다.

 개관식 참석자들은 "수지구청이 일반행정에서부터 품격 있는 문화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시민들의 안식처로 변모한 데 대해 기쁨을 감출 수 없다"며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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