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소기업 재직자 교육부터 지역 내 미취업 학생들의 취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경기도 최고의 교육기관이 있다. 바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운영하는 ‘GBSA아카데미’다.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전국 교육훈련기관 인증평가에서 당당히 3년 연속(2016~2018년, 2019년은 인증평가 진행 중) ‘인증 훈련기관’으로 이름을 올린 GBSA아카데미는 그야말로 실력 있는 교육전문가 집단이다.

 수원 본원에 5곳(정보화교육장 포함), 의정부 분원에 1곳 등 총 6곳의 최신 설비·교육인프라를 갖춘 교육장을 보유하고 있다. 우수한 강사진과 기업 맞춤형 교육커리큘럼 개발, 취업 연계 프로그램 지원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도내 중소기업 1천312개 사가 교육에 참여했고, 5천400여 명에 달하는 교육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교육과정 ▶재직자 핵심 분야 직무교육과정 ▶중소기업 현장맞춤 교육과정 ▶월드클래스 CEO아카데미과정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128개 교육과정(202회)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 재직자 등 4천여 명의 교육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공계 미취업 인력 100명을 대상으로 전문기술교육을 실시해 취업 지원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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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
# 지역·산업맞춤형 인력 양성

 지역·산업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은 지역과 산업의 인력수요가 반영된 교육과정을 개발, 중소기업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년 도내 중소기업 및 유관기관 등 1천여 곳이 협약(협약기업에 한해 무료로 교육을 지원)을 통해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GBSA아카데미는 2015년부터 이 사업의 도내 공동훈련센터로 4년 연속 선정, 도내 중소기업 재직자는 물론 지역 내 미취업자 등을 위한 교육훈련을 통해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올해는 1천450명 교육생 훈련을 목표로 총 24개 과정을 개설해 56회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온라인 과정을 별도로 개설,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실시간 교육을 함께 지원한다.

 특히 매년 도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3회 이상의 세미나를 개최, HR 분야 최신 트렌드와 이슈, 신규 교육과정 등을 제공하는 등 교육생은 물론 협약기업들과의 소통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연말에는 교육 분야별 우수 강사와 우수 협약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 재직자 핵심 분야 직무교육

 재직자 핵심 분야 직무교육은 도내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직무능력 향상 과정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과정 등을 개발해 재직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교육과정이다. 지속적으로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 꾸준히 교육커리큘럼을 개선하고 과정 네이밍을 거치는 등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800명 교육생 훈련을 목표로 총 38개 과정 70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특강을 확대 실시하고 신규 자격증반 신설, 최신 교육장비 도입 등을 통해 제공하는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교육생 교육만족도 제고에도 신경 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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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CEO무역아카데미 8기 수료식 모습.
# 중소기업 현장 맞춤교육

 GBSA아카데미는 도내 중소기업 개별 니즈에 맞춰 교육커리큘럼을 설계하고, 기업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맞춤형으로 교육(교육비는 전액 기업에서 부담)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현장 맞춤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GBSA아카데미를 통해 ‘관리자 리더십’ 맞춤과정을 지원받았던 ㈜파워토스(성남, 전력설비 생산)는 관리자 역량 향상에 성공해 한국전력기술, 한국수력원자력 등의 발전기관을 상대로 안정적인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 특히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품질 맞춤교육’을 통해 제품 신뢰성을 높이고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했다.

 유한킴벌리의 경우 상생사들과의 협력아카데미를 구성, GBSA아카데미로부터 ‘비즈니스 현장 문제 해결’ 등 8개 과정에 대한 맞춤교육을 지원받아 총 88개 사 174명에게 교육을 제공했다. 올해는 총 75회의 중소기업 맞춤교육 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월드클래스 CEO아카데미(글로벌 CEO무역아카데미)

 GBSA아카데미는 한국외대와 협력해 도내 중소·중견기업 CEO를 위한 글로벌 최고경영자 과정인 월드클래스 CEO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첫 개설된 이래 9회째를 맞이한 이 과정은 중소기업 CEO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 및 전략적 신흥시장 진출 방안 등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가별 비즈니스 환경 및 상관습, 해외 진출 전략 및 성공·실패 사례, 해외 진출 성공기업 탐방 등 실전형 과정으로 교육이 진행되며, 총원우회를 중심으로 졸업교육생 간 이업종 교류, 네트워킹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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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맞춤교육 현장.
 4기 과정에 참여했던 ㈜이안전자는 같은 기수의 ㈜한서마이크론과 2016년에, ㈜스필과는 2018년에 각각 베트남 공동법인 설립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5월 10일부터 7월 19일까지 12주간 월드클래스 CEO아카데미 9기가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4월 30일까지다.

#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

 이공계 전문기술 연수사업은 이공계 대졸 미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기술 프로그램 제공과 기업 현장연수 등을 통해 취업까지 연계 지원함으로써 산업 현장의 인력수요와 이공계 미취업자 간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돕는 인력양성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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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 맞춤교육 현장.
 총 6개월의 교육기간(전문연수 4개월, 기업 현장연수 2개월) 교육생들은 도면 해독, 모델링, 포트폴리오 제작부터 현장 실무까지 교육받게 되며 취업캠프, 3D프린팅센터 견학 등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받는다.

 지난해 GBSA아카데미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흐름에 발맞춰 경기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3D기계설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두 과정(CATIA, 인벤터)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2개 과정 5회 교육을 실시해 100명의 교육수료생을 배출했으며, 그 중 82%(82명)가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CATIA’와 ‘빅데이터’ 두 개 과정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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