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 사이다 반격 언제부터 , 외다리서 맞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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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열혈사제가 그야말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SBS 열혈사제가 그야말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부패형사와 다혈질의 신부가 합을 맞추면서 인기도 올라가고 있는 것이다. 열혈사제는 그동안 다소 고구마같은 느낌을 줬다. 악의 무리에 휘둘리는 김성균의 모습은 고구마 중에서도 고구마였다. 

고담시를 느끼게 할만큼 지역유지들이 똘똘뭉쳐 부패하는 모습은 가상이었지만 분노를 들끓게 했다. 한달에 한번씩은 저축의 날이라고 하여 부패한 돈을 상납받는 모습은 이들의 타락상이 어디까지 인가를 보여준다. 그에 비하면 김남길과 금새록, 김성균의 조합은 허약하기 짝이없다. 

검찰 경찰 구청까지 정의로운 세력은 없다. 다만 중심을 못잡고 휘청이는 여검사가 변수가 될 뿐이다. 이 드라마에서 김남길은 고립무원의 현실에 둘러싸인 외로운 사제로 고군분투하고 있다. 김성균은 수사를 핑계로 여전히 방해를 하거나 정보를 미리 흘려주는 역할을 한다. 

금새록만이 열혈사제를 돕는 수호천사라고 할 수 있다. 덕망있는 신부가 의문사를 당했는데도 오히려 파렴치한 몰아붙이는 세력들을 응징하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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