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의원은 46만 8천여 명에 달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국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인 경기도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와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건설업이나 제조업 등 단순노무직에 근무할 수 있는 비전문취업 (E-9), 방문취업 (H-2) 비자를 받은 외국인노동자는 총 46만8천563명으로 이 중 43%인 20만1천769명이 경기도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뒤를 이어 서울이 8만2천150명, 충남이 3만1천575명, 경남이 3만1천260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5년간 117만5천여 명에 달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고, 우즈베키스탄 9만2천 명, 캄보디아 3만8천 명 순으로 집계됐다.

신 의원은 "3D 업종 기피 현상으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며 "50여 만 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국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재검토할 때가 됐다 "고 밝혔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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