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 지역회장 등을 역임하고 경기도의회 내 ‘건축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국중현(민·안양6)의원. 국 의원은 대한건축사협회 안양동안지역회장, 안양지역건축사회 대외정책단장, 안양시 건축위원 등을 지낸 뒤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지난해 7월 제10대 도의회에 입성했다.

그는 "경기도 지역을 살기 좋은 도시이자 안전한 사회로 변화시키고 싶다는 바람에서 도의원으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국 의원은 이러한 바람을 살려 첫 상임위원회로 안전행정위원회를 선택했다. 안전행정위는 도내 재난·안전정책을 총괄하는 곳이자 도 신청사 건립사업 등의 주요 현안에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는 최적의 상임위이기 때문이다.

국 의원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를 만드는 것이 의정활동의 최우선 과제"라며 "현재 도는 재개발과 신도시 건설, 지하철 연장공사, 매립지 사업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스트레스가 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전TF’를 구성하고 도청과 각 시·군청이 연계된 안전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전행정위 소관 현안 중 하나는 광교신도시 융합타운 부지에 들어설 ‘경기도 대표도서관’ 설립이 꼽힌다. 안전행정위는 사업 규모 과다, 건립 위치의 적절성 등에 문제를 제기하고 사업 승인에 제동을 건 상태다. 그는 "1천억 원이 넘는 도민들의 세금을 사용할 가치가 있는 일인지, 예산을 절약할 방법은 없는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도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진정 도민들을 위한 대표도서관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 의원은 자신의 중점 과제로 전국 최초의 ‘생활안전 기본조례안’(가칭) 제정을 준비 중이다. 도민들의 일상생활에 직결된 안전에 관한 기본적 사항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규정해 보자는 것이 이 조례안의 취지이다. 그는 "전국 타 시도에서도 벤치마킹할 모범 사례를 만들고 싶다. 안건은 4월께 완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역구인 안양시의 숙원사업인 안양교도소 이전, ‘안전체험관’ 건립 또한 그의 의정활동에 있어 주된 목표점들이다.

국 의원은 "경기도 차원의 안양교도소 이전 추진과 대체부지 확보, 이전부지 개발계획 수립 등에 필요한 계획 수립과 추진을 위해 안양 출신 도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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