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멕시코에서 1억 달러 규모의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6일(현지시간) 발주처인 에너르에이비사와 100MW 급 ‘키레이 열병합발전소’ 건설 계약을 맺었다. 멕시코 코아우일라 주에 건설하는 이 발전소는 이 지역 화학공장에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4개월이다. 포스코건설은 2006년 국내 기업 최초로 중남미 에너지 시장에 진출했고, 이번 열병합발전소 수주로 국내 기업 중 가장 먼저 누계 수주 100억 달러를 달성했다.

그동안 포스코건설은 칠레 벤타나스 석탄화력발전소, 페루 칼파·칠카우노 복합화력발전소, 파나마 콜론 복합화력발전소 등을 수주해 중남미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중남미 지역에서 우수한 발전소 시공기술력을 재입증 받았다"며 "멕시코에서 추가 수주를 확보할 때 경쟁사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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