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박성배(45)전 아산 우리은행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끝난 2018-2019시즌 정규리그까지 팀을 이끈 신기성(44)전 감독은 계약이 만료됐다.

박성배 감독은 1997~2006년 프로농구 삼성에서 뛰었고,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우리은행 코치로 일했다. 박성배 감독과 3년간 계약한 신한은행은 또 하상윤 광신중 코치, 박성훈 전 인헌고 코치, 국가대표 출신 양지희 등 세 명을 박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에 임명했다. 박성훈 코치는 박성배 감독의 친동생으로 ‘형제 감독-코치’가 한솥밥을 먹게 됐다.

2018-2019시즌 정규리그에서 6승29패로 최하위에 머문 신한은행은 "선수단 체질 개선과 우승을 위한 재도약의 발판 마련에 박성배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박성배 감독은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팀을 만들어 이기는 농구로 선수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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