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12일 시청 상황실에서 NH농협은행 과천시지부와 지역화폐 ‘과천토리’ 판매대행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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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에는 김종천 시장과 판매대행점 대표로 김문호 시지부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양 기관 간 협약을 체결했다.

‘과천토리’는 소상공인의 지역상권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천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폐로 지역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오는 4월부터 지역화폐를 종이와 카드의 형태를 발행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 시지부에서는 지역화폐 ‘과천토리’의 보관과 판매, 환급, 정산, 유통된 화폐의 회수와 폐기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사용자는 지역 내 NH농협은행 및 과천농협 지점 9개소에서 10% 이내의 할인된 가격으로 ‘과천토리’를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부터 홍보 마케터를 채용해 지역 내 상가를 대상으로 가맹점 모집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시가 확보한 가맹점은 음식점, 제과점, 학원, 카페, 이·미용실, 병원·약국, 세탁소 등 총 600여 곳이 넘는다.

김종천 시장은 "지역화폐 유통이 지역 내 소비 활성화로 이어지고, 이는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가계 경제에도 이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까지의 가맹점 모집 추이를 볼 때, 지역 화폐에 대한 호응이 좋은 만큼 앞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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