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시내버스 노선에도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도입해 대기오염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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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위해 전기버스 20대, 압축천연가스(CNG)버스 44대 등 친환경버스 64대를 도입해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 개선에 앞장설 방침이다.

 현재 시는 시내버스 870대 가운데 CNG버스가 792대로 91%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78대(9%)는 경유버스다.

 시는 경유버스 중 차령이 오래된 노후 버스 64대를 전기버스 20대와 CNG버스 44대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모두 저상버스로 도입한다.

 시는 2022년까지 경유 사용 시내버스를 모두 전기버스로 전환하고, 2028년까지 전체 시내버스를 전기 또는 수소버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에 공기청정필터, 공회전 제한장치를 설치하는 등 미세먼지 저감 시설개선사업을 확대해 미세먼지 줄이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아울러 차고지 또는 정류소에서 대기 중인 버스가 공회전하지 않도록 운수종사자 대상 교육을 실시하고, 버스정보안내기를 통해 시민에게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함병성 대중교통과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친환경 대중교통으로의 전환을 시대적 과제로 인식하고 친환경 전기·수소버스 도입 확대와 충전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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