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는 다음 달 26일부터 열리는 꽃박람회에 30개국 355개 업체가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각국의 대표 꽃들을 선보이는 국가관은 15개 나라다. 네덜란드와 일본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매장이 참여하고, 콜롬비아의 꽃가마와 태국의 화려한 난으로 만든 웨딩장식 등을 만날 수 있다. 올해 처음 참여하는 페루는 해바라기 등 여름꽃을 전시한다.

 타이완·태국·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화훼박람회 개최 기구연합’은 각 국가 상징물을 꽃과 식물로 연출하고, 행사기간 화훼산업 상생 발전을 위한 정기총회를 연다.

 우리나라의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경기도농업기술원 등 화훼 관련 9개 기관과 9개 화훼 관련 협회도 참가를 확정했다.

 디자인부터 연출까지 직접 시민이 만드는 ‘고양시민 가든쇼’에 참가할 100개 팀도 모집을 마쳤다. 참가팀은 오는 16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정원전문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고양국제꽃박람회 관계자는 "국내외 화훼업체, 시민, 화훼농가가 힘을 합쳐 아름다운 꽃 전시 예술을 선보이는 최고의 꽃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다음 달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는 꽃 문화 축제로, 화훼 생산 현장인 원당화훼단지에서는 체험과 견학 중심으로 열린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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