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장곡동 일원에 펼쳐진 시흥갯골생태공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19 생태테마관광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2019031301010004526.jpg
문체부는 지역의 특색 있는 우수 생태자원의 관광브랜드화 및 지속가능한 사업 운영체계 구축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역의 생태테마관광 비즈니스 모델을 갖출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기 위해 생태테마관광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57개 사업이 신청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PT 발표 절차를 거쳐 지난 11일 최종 14개 사업이 선정됐다.

 시가 제안한 ‘갯골생태공원, 바람언덕에 그린 스쿨 사업’은 도시민에게 갯골생태공원이라는 우수한 생태공간에서 휴식과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건전 여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기본 방향으로 바람(WIND&WISH)을 콘셉트로 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특히 사업계획은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하는 학습동아리 ‘관광공감’을 통해 도출해 낸 결과물로써 실행 또한 민관이 함께 해 나간다는 점에서 지역관광의 지속발전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시의 생태테마관광육성사업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진행되며, 갯골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염전 체험, 습지 체험, 갯골투어 프로그램을 지루한 전달식 교육의 틀을 벗어나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방식으로 상품화하고, 바람테마 프로그램은 매회 타깃과 테마를 달리해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갯골생태공원이 쉬고 싶은 이색적이고 행복한 경험의 관광여가 공간이라는 것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