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지역 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 습관을 형성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도록 앞장서 학부모들에게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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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시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산본보건지소 주관으로 부모의 맞벌이 등 각종 이유로 방과 후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관모초등학교 1~2학년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은 오는 7월까지 총 20주 동안 매주 3회 운영되는데, 크게 건강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 프로그램과 즐거운 놀이를 통해 운동 습관을 기르는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 2가지 주제로 분류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놀이처럼 즐기며 체험이 가능한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사업 효과를 키운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사업 시작과 동시에 돌봄놀이터 참여 아동들의 비만도 등 신체계측을 시행했고, 7월 신체 재측정과 설문조사 등으로 성과를 확인해 사업 개선 및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최무선 산본보건지소장은 "5가지 유형의 18개 놀이를 통해 재미와 건강을 함께 제공할 신체활동 외에 영양교육도 놀이처럼 진행해 아이들이 쉽게 비만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비만 예방은 각종 질환 발병을 막는 효과가 있어 사업효과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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