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지역 개원의들이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10년째 매주 무료 의료상담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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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무료 의료상담은 2010년 7월 구리시 수택보건지소가 개소하면서 구리시의사회(회장 김용진 연세내과의원 원장), 구리시한의사회(회장 안성민 신농씨한의원 원장), 구리시치과의사회(회장 한원일 한치과의원 원장)와의 협약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들 단체 소속 개원의들은 매주 지정 요일에 순번제로 수택보건지소에서 10년째 무료 전문 의료상담 봉사를 하고 있다.

 시의사회는 매주 목요일 피부과·성형외과·정신과 등 다양한 진료과목의 전문의사가 방문 의료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시한의사회는 매주 금요일 소속 한의사가 한방 침술과 한방 의료상담을, 시치과의사회는 매주 화요일 치과의사가 어린이 구강검진과 성인 개별 구강검진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해마다 총 144개 의원이 참여해 1천400여 명의 시민들에게 전문 의료상담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상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애경 보건소장은 "개업의사들이 진료시간을 비우고 순번제로 10년째 무료 봉사한다는 것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사례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연계 협력 건강관리서비스를 지속 개발·확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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