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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19 한-영 언론세미나 프로그램 '디지털시대 저널리즘의 미래'에서 박아란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왼쪽부터), 조나단 먼로 BBC뉴스 취재 및 보도 총괄본부장, 강병철 숙명여대 교수, 정제혁 KBS국제협력부장, 이봉현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박사가 토론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주한영국대사관은 12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의 미래’를 주제로 ‘2019 한영 언론 세미나’를 개최했다.

정부, 언론사, 학계, 시민 사회. 외교단 등 다양한 단체의 참석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언론의 독립성과 신뢰도 문제를 비롯해 언론의 자유와 가짜 뉴스와의 전쟁 등 세계 주요 미디어 이슈에 대해 논의가 펼쳐 졌다.

첫 세션에서는 조너선 먼로 BBC 뉴스 취재 및 보도 총괄본부장이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독립성’을 발제했다.

이어 정제혁 KBS 국제협력부장, 이봉현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박사, 박아란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이 패널로 참여해 국내 언론 상황 등을 놓고 토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정은령 서울대학교 팩트체크센터장이 ‘허위정보와 가짜뉴스 대응 방안의 모색’이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이어 앤드류 윌슨 스카이 뉴스 전임 앵커, 김필규 JTBC 앵커, 김민정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토론에 참여했다.

한편,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는 환영사에서 "지금은 언론의 자유와 가짜 뉴스와의 전쟁과 언론 이슈들에 대해 논의하기 매우 필요하고도 중요한 시점이다"며 "언론의 자유는 전 세계적으로 위협받고 있다. 2018년은 기자들에게 역사상 가장 많은 폭력과 학대가 행해진 연도로 기록되었다. 또한 가짜 뉴스의 확산은 보도되는 뉴스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언론의 자유 더 나아가 표현의 자유는 모든 민주주의에 필요한 자질 중 하나이다"고 강조한 뒤 "이와 같은 이유로 우리 영국정부가 캐나다와 함께 오는 7월 10,11 양일간 최초의 장관급 언론의 자유에 대한 컨퍼런스를 런던에서 주최하게 됐다"며 "영국은 한국을 포함한 언론의 자유를 지지하는 국가들과 함께 언론의 자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줄 것이다"고 말했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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