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한·안성) 국회의원의 중재로 ‘345kV서안성~고덕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갈등이 5년 만에 해소됐다.

12일 김 의원 사무실에서 한국전력과 삼성전자, 안성시 원곡면주민대책위원회는 ‘345kV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건설사업 상생협력 양해각서 및 안성시 원곡면 산하리 지역 송전선로 경과노선도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김 의원이 제안한 ‘임시 가공선로와 지중화 사업 동시 추진’과 ‘임시 가공선로가 2023년 건립되면 송출을 시작하되 2025년 지중화 사업이 안광도면 임시 가공선로 즉시 철거’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총 연장 23.86㎞인 서안성∼고덕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사용자 부담원칙’에 따라 삼성전자가 사업비 3천490억원을 부담하고, 지중화 비용 482억원도 삼성전자에서 부담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1월 갈등조정협의회가 구성된 뒤 수십차례 회의를 거쳤음에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협의가 장기화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갈등이 장기화돼 여러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것보다 일시적인 송전탑 건립 및 철거를 추진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안성= 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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