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 재난 수준으로 치닫는 가운데 경기도의회가 도내 안전취약계층에게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마스크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 마련에 착수했다.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박창순(민·성남2)의원은 ‘경기도 안전취약계층 지원 조례 일부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조례안은 안전취약계층으로 정의되는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및 한부모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도가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필요한 마스크 등의 용품을 지원토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조례안은 오는 26일부터 실시되는 도의회 제334회 임시회에 상정, 심의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도민들의 고통을 감소시킬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안전취약계층은 스스로 충분한 대응이 어려워 가장 기초적인 물품인 마스크 등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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