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영종국제도시에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응급의료 취약지역 지정을 재추진한다.

12일 구에 따르면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 관련 타당성 여부와 응급의료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연구에 들어갔다.

구는 지난해 영종국제도시를 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건의했으나 무산됐다.

취약지역 지정은 지역적 특색을 배제하고 군·구 단위로 지정돼 중구에서 영종지역만 분리한 채 응급의료 취약지역 지정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복지부는 의료 수요와 의료자원, 접근성 등을 고려해 자치단체에서 판단하라고 답변함에 따라 구는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이번 연구용역 추진에 앞서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유치를 위한 실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민간단체인 ‘영종종합병원 시민유치단’과 함께 유기적인 정보 공유로 민·관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구는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개선 방안, 인천시장과 간담회, 종합병원 유치 관련 포럼을 개최하고 관계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등과 함께 정보 공유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 응급의료 취약지 지정은 구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것이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연구용역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