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되는 스트로브잣나무 등 3종의 나무 280주를 심고, 도심 내 공원 70곳의 시설 정비와 대청소를 내달 5일까지 시행해 도시공원에 봄을 입힌다.

13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초막골생태공원 등에 심는 스트로브잣나무는 상록수이자 침엽수여서 사계절 내내 미세먼지 흡착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조림사업과 병행해 도시공원 내 쌓인 먼지나 쓰레기 등을 대청소를 통해 정비하면 도심 내 여가 공간을 쾌적하게 만들어 나간다.

이 외에도 시는 도시공원뿐만 아니라 수리산 내 화장실까지 총 18개소의 화장실을 일제 정비한다.

묵은 때를 벗기고, 오래돼 교체 또는 정비가 필요한 시설을 일괄적으로 보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각 동의 주민센터, 민간 자원봉사 단체 등과 협력해 꼼꼼하게 봄맞이 공원 환경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등조 생태공원녹지과장은 "공원을 정비하며 시민에게 위험할 고사목 등은 제거하고, 시민 편의시설은 확실하게 점검·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도시와 공원, 자연과 시민이 조화로운 쾌적한 군포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이번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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