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북면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LPG 배관망 사업을 내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사업비 5억 원을 확보해 실시설계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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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사업 추진 배경과 주요 추진사항 등을 홍보하기 위해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지난 2월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첫 단계로써 사업 수혜지역과 저장용기 설치 위치, 사업 규모 등을 전달했다. 또 주민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향후 기대효과 및 지원대책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이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북면 목동1리·이곡2리 2개 마을에 LPG 저장설비 탱크(2.45t) 2기씩을 설치하고 지하배관망 총 10.37㎞를 연결해 300여 가구에 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군은 설계 등을 거쳐 오는 9월 착공해 2020년 말까지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비는 46억여 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LPG 배관망 설비가 완공되면 도시가스 수준으로 안전성과 편리성을 확보해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 또한 40% 이상 연료비 절감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향후 추가 사업비 확보를 위해 경기도 및 중앙부처 건의, 도·군의원과 긴밀한 협조를 이뤄 나가겠다"며 "배관망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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