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올해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사업을 지난해보다 10억 원 증액된 24억 원을 투입해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 등의 사유로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평일(야간·주말 등 이용 가능)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특히 시설 이용 아동이 전염성 질병 감염 등에 의해 불가피하게 가정 양육이 필요한 경우에도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원기준을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50% 이하로, 정부 지원 시간도 연 600시간에서 연 720시간으로 확대 추진한다.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요금은 최대 1시간당 9천650원이나 가구소득 수준에 따라 영아종일제는 최대 80%, 시간제는 85%까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와 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늘어나는 아이돌봄서비스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 40명의 아이돌보미를 추가 선발했으며, 현재 안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 239명의 아이돌보미가 활동하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맞벌이가정과 긴급하게 아이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가정에 지원을 확대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부모의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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