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된 ‘제2경춘국도’ 사업의 새로운 노선안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제시하고 당위성을 설명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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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기 군수와 송기욱 군의회 의장은 지난 12일 박승기 원주청장을 만나 경기북부 주요 관광지인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남이섬의 접근성 강화와 상권 보호를 위해 기존 국도 46호선의 선형 개량 및 확장하는 노선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군수는 "기존 도로 확장 및 선형 개량 노선은 기존 노선보다 0.9㎞ 줄어 사업비도 절감되고, 새로운 자동차전용도로 개통에 따른 기존 상권의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2경춘국도 사업 추진에 따른 협의체(원주청, 가평군, 경기도) 구성을 원주청에 건의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소외받지 않고 가평군과 춘천시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박 청장은 "군이 우려하는 사항은 잘 알겠다"며 "적절한 시기에 협의체를 구성, 사업 추진에 따른 진행사항 공유 및 군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제2경춘국도 노선계획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사업적정성 검토 용역 중에 있다. 2022년 착공을 목표로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부터 춘천시 서면 당림리까지 4차로 간선도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32.9㎞, 사업비는 약 9천억 원으로 예상된다.

한편, 군은 기존 상권 보호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금남나들목~청평나들목~하천나들목~상색나들목~가평나들목~당림리로 연결되는 32㎞의 노선안을 제시한 바 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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