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지역 기업들의 2분기 경기전망이 나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불안감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화성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9년 2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3’으로 집계돼 전분기 대비 22p 상승했으나 여전히 국내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불안감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관내 제조업체 200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분기 체감경기 전망은 ‘악화’(37.5%) 응답이 ‘불변’과 같게 나타났으며, ‘호전’은 25.0%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 불확실성의 확대로 대부분 기업들이 사업 투자계획을 보수적으로 잡는 것이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1분기 체감경기 실적에 대해서는 ‘악화’ 응답이 52.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불변’ 34.0%, ‘호전’ 13.5% 순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4분기 때와 마찬가지로 기업 경영환경이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매출액(내수)에 대해서는 불변일 것이라는 전망이 36.0%, 악화 35.0%, 호전 29.0%로, BSI 지수가 비교적 양호한 ‘93’으로 나타났다.

수출(매출액)에서도 불변 전망이 43.5%로 1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행히 호전(29.7%)될 것이라는 의견이 악화될 것(26.8%)이라는 의견보다 높아 수출매출BSI는 103으로 집계돼 기준치(100)를 소폭 상회했다.

영업이익에서는 내수와 수출 모두 감소 전망이 증가 전망보다 높게 나타나며 기준치를 하회한 수치(각각 77, 93)를 보였다.

화성=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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