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평화시대를 맞아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함께 지역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북부 홍보전략회의’에는 정상균 균형발전기획실장, 김효은 평화대변인, 조창범 언론협력담당관, 시·군 홍보과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북부 도민들을 위한 정책·사업, 북부를 대표할 만한 문화·관광·축제 등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우선 IPTV, 옥외전광판, 유튜브, SNS 등 도와 시·군이 보유한 홍보 인프라를 공유해 경기북부 관련 주요 현안을 적극 홍보해 나가는 협력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또 주기적으로 홍보 실무자들이 직접 각 시·군청을 순회하거나, 지역축제나 현안지역을 방문해 ‘현장 토론회’를 실시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논의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 뜻을 함께했다. 아울러 평화협력, 접경지·공여지 개발, 군사규제 합리화 등 경기북부와 관련된 주요 이슈에 대해 도와 시·군이 역할을 분담해 공동 홍보를 실시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높이자는 는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중앙정부나 도가 추진하는 정책에 주민여론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쌍방향적 소통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제안이 힘을 얻었다. 이 밖에도 도와 북부 시·군이 만든 우수 영상 콘텐츠를 모아 통일성을 갖춘 ‘통합 홍보 브랜드’를 신설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정상균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어도 수혜자인 도민이 모르고 참여를 하지 않으면 결국 무용지물"이라며 "도와 시·군이 협력해 경기북부를 알릴 좋은 아이템을 적극 발굴해 효과적 홍보전략을 실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