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인천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함께 참여하는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이 시작됐다.

13일 경기도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7월 4개 기관이 수도권 계획체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광역도시계획 체계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로 합의한 후속 조치로,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경기연구원과 국토연구원, 서울연구원, 인천연구원이 이달부터 내년 11월까지 용역을 수행한다.

광역도시계획은 국토계획법에서 규정한 최상위 도시계획이자 광역계획권의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으로 공간구조 개편, 광역토지이용·광역시설, 도시기능 분담 등을 제시한다.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은 2007년 7월 경기도, 국토부, 서울시, 인천시가 공동 수립한 뒤 2009년 5월 한 차례 변경된 바 있다.

이번에 수립되는 광역도시계획은 국토·도시계획 재정비 시기에 맞춰 광역적 교통·환경문제를 해소하고 인구 감소·저성장 시대에 맞는 실효적인 수도권 발전계획을 확보하게 된다.

경기도 등 4개 기관은 광역도시계획의 원활한 수립을 위해 광역도시계획 협의회를 운영하고 공개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은 내년 상반기께 계획안을 마련하고 하반기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말 최종 확정된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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