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러진 13일 경기도내 180개 조합(농협 163개, 수협 1개, 산림조합 16개)의 조합장 윤곽이 모두 드러났다. <당선인 명단 14∼16면>
특히 이번 선거는 여전히 현직 프리미엄이 작용해 현 조합장들의 당선이 많았지만 3분의 1가량은 새 얼굴로 교체돼 신성의 약진 또한 두드러졌다.

이번 도내 조합장선거는 28개 조합에서 단수 후보가 등록을 마쳐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가운데 152개 조합이 평균 2.7대 1(전국 평균 2.6대 1)의 접전을 펼쳤다.

도내에는 모두 228곳의 투표소가 설치됐으며, 오전 7시부터 시작된 투표 개시 전부터 투표소에 조합원들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도내 최종 투표율은 76.8%(전국 80.7%)이다.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광주 초월농협의 경우 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문태철(35.32%)씨가 현 조합장을 제치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수원화성오산축산농협은 현직 프리미엄 효과로 현 조합장인 장주익 씨가 당선됐다. 도내 네 번째로 많은 선거인 수를 지닌 수원농협도 현 조합장인 염규종 씨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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