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지난해 11월 개소한 치매안심센터(정왕센터)가 경증 치매환자의 인지재활을 위한 기억키움 쉼터가 개소 4개월여 만에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기억키움 쉼터는 경증치매환자의 치매악화를 방지하는 인지기능 향상을 비롯해 운동, 미술, 기억회상, 음악치료 등 구조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치매환자의 인지개선과 가족의 부양 부담감을 덜어주고 있다.

쉼터는 매일 3시간씩, 3개월간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 6개월까지 연장가능한 것은 물론 점차 대기 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센터는 공정한 심의를 통해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쉼터를 이용하기 전 전염성질환 여부와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건강검진과 송영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며 타 시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들에게 직접적인 사회적 교류 기회를 제공해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낮 시간동안은 치매환자를 보호해 가족들의 부양부담을 일부 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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