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우리동네 문예인’, ‘문화가 있는 날’,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 3건 공모에 선정돼 지원받는 국비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비 6천500만 원으로 진행되는 첫 번째 프로그램은 ‘행복한 우리동네 문예인 프로젝트 K-folk dance’ 교육으로, 그동안 반복된 육아와 가사활동으로 문화예술 향유에 소홀한 기혼 여성들에게 한국무용의 기본적인 춤사위와 다양한 움직임 등 배움을 통해 아름다움과 건강함을 선물한다.

 한국무용을 기초부터 작품의 형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으며 백스테이지 투어, 코슈즈 및 풀치마 무상 제공 등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교육비용은 전액 무료이다.

 매주 수요일 총 30회 운영으로 문화예술 분야에 소외된 여성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문화예술인으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집인원은 관내 20대 이상의 기혼 여성 25명이며, 20일부터 27일까지 문화예술회관 관리1팀(☎031-8024-5415)에서 접수 가능하다. 인원 초과 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우선권을 부여할 예정이다.

 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예술교육을 통해 가정과 육아에 지친 여성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문화예술활동 기회를 제공, 문화예술 향유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평택=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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