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와 삼성전자가 열악한 성장환경으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지역 청소년들을 돕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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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는 14일 시청 접견실에서 서철모 시장과 최완우 삼성전자 DS부문 사회공헌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립아동청소년센터 운영 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 DS부문은 시립아동청소년센터를 이용하는 취약계층 청소년의 학습 지도를 포함한 임직원 재능기부 및 후원금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새로운 사회공헌비전으로 청소년 교육의 사회적 책임을 담은 ‘함께 가요! 이네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을 선포하면서 추진됐다.

 삼성전자의 사회공헌비전과 시의 아동청소년센터 설립 취지가 일맥상통함에 따라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 청소년 복지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2016년부터 관내 취약계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희망공부방을 열어온 삼성전자 DS부문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가 추진 중인 시립아동청소년센터는 가정 형편 등으로 또래 친구들에 비해 학업 등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개선하고 공정한 출발 기회를 보장하고자 교육, 문화, 체육, 돌봄, 사례관리 등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오는 5월 1일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과 남부종합사회복지관 내 지역아동센터를 시립아동청소년센터로 전환하고, 7월에는 봉담읍에 개관하는 어린이문화센터 4층에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또 2022년까지 총 10개소의 센터를 조성해 지역에 관계없이 화성의 아이들이라면 공정한 기회를 누리는 ‘화성형 복지모델’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서철모 시장은 "삼성전자 DS부문의 참여로 우리 시 청소년 복지가 보다 튼튼해질 것"이라며 "아이들의 미래가 바로 우리의 희망이기에 모든 청소년이 자유롭게 미래를 꿈꾸고 계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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