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들의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경제포럼을 마련하고 지난해 개소한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춘근(55)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장의 말이다. 김 본부장은 1990년 공단에 입사해 인천지역본부 기업지원팀장, 기업인력지원처 인력양성팀장, 제주지역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1월 인천본부장에 취임했다.

김 본부장은 "앞으로 국회의원·지자체·유관기관과 협업해 지역특화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라며 "신규 산업단지 입주기업이나 핵심산업 선도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중기공 인천지역본부는 현재 접수 중인 정책자금, 연구개발(R&D), 수출, 컨설팅 등을 한 번에 지원하는 ‘일관지원 사업’과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장기 재직과 목돈 마련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등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그는 특히 우수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청년창업자를 지원하는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 활성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는 송도국제도시 미추홀타워에 있다.

김 본부장은 "이 학교를 통해 청년창업인들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창업기업이 글로벌 ‘유니콘(벤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학교는 창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창업의 전 단계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엄정한 선정과정과 전담 코칭인력의 맞춤형 상담을 벌이고 있다. 입교생들에게는 연간 최대 1억 원의 창업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인천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해 35개 팀을 선발했으며, 집중적인 창업사업화와 기술역량과정을 거쳐 올해 4월 졸업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성공기반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수천 곳의 중소기업들을 찾아가면서 알게 된 것은 성공하는 기업은 늘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히 연구해 전문성을 키운다는 사실"이라며 "이런 중소기업들을 지원해 불편함을 해소하고 더 많은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수출, 컨설팅, 인력매칭 등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조미르 인턴기자 jm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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