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시 오산시가 지난해부터 ‘오산 찾아가는 교육컨설팅’을 진행하며 입시 위주가 아닌 학생이 주체적으로 미래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오는 4월에는 시가 직접 운영하는 진로진학상담센터를 개설해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의미 있는 걸음을 다시 내딛는다.

오산시는 지난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4월 개소 예정인 오산시 진로진학상담센터(중앙동 주민센터 3층)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관련 교육전문가를 초빙해 운영위원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곽상욱 시장을 비롯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방용호 교육장, 교육지원청 관계자, 오산교육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기관 연계 관계자가 참여했다. 또한 학교 현장의 풍부한 경험이 있는 교장 및 진로진학상담교사를 위원으로 위촉하고, 사교육의 진로진학전문가도 자문단으로 구성해 균형 있고 현장감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진로진학상담센터 추진경과 및 계획 설명과 함께 센터 운영 방향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복잡한 입시환경 속에서 대학으로 귀결되는 진로·진학이 아닌 학생의 미래를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센터 운영이 이뤄져야 하는 데 뜻을 모았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시 진로진학상담센터가 오산시 학생 및 학부모들의 진로·진학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교 및 교육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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