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동춘1 초등학교 설립 촉구 시민청원에 대해 박남춘 시장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박 시장은 14일 "지속적으로 조합에 초교 기부채납 의무이행을 독려했고, 지난달 27일 행정절차법에 따른 행정처분 사전통지를 했다"며 "그 결과, 지난 12일 조합이 시교육청과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 안 착공한다는 이행계획을 시에 제출함으로써 시민이 걱정했던 일이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합 및 시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해 약속대로 2020년 2학기 동춘1초에서 아이들이 미래의 꿈을 키워 갈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동춘1구역 아파트단지 주민 등 시민 3천28명은 동춘1초 설립 촉구 청원에 공감을 표시했다. 동춘1조합은 약 215억 원을 들여 동춘1초를 짓고 시는 송도테마파크 사업자에 대2-10호선 개설비용을 분담하는 조건을 이행하라고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테마파크 사업자가 바뀌더라도 대2-10호선 개설비용을 분담하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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