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공사는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의 민간출자 지분 80%에 대한 대체출자자를 4월 초께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기존 민간출자자들이 대체출자자 공모에 대한 동의확약서를 지난 8일 도시공사에 제출하면서 공모계획이 확정됐다.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은 수차례 주민들과 보상금 지급 약속 불이행 등 추진에 난항을 겪으면서 지난해 민선7기 출범 이후 공익성 중심으로 전면 재검토가 이뤄졌고, 우여곡절 끝에 기존 민간출자자들이 대체출자자 공모에 동의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장기간 지연됐지만 민선7기 개발사업 정책기조인 정책성, 민의성, 환경성, 공정성, 경제성에 맞춰 재검토해 추진된 사업이므로 빠른 시일 내 공정한 공모 절차를 이행해 줄 것을 도시공사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공정한 공모를 통해 우량한 대체출자자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속한 시일 내 공모를 마무리하고 사업을 정상화시키겠다"고 전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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