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지난 14일 오후 왕징면 허브빌리지에서 김광철 군수와 접경지역 10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 상반기 정기회의를 가졌다.

2019031701010006754.jpg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정기회의 후속조치로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 촉구 결의안, 군장병 외출외박구역 제한 폐지 철회, 접경특화발전지구 지정, 군부대 유휴부지 및 시설 관리운영개선 등에 대해 정부에 건의했다.

올 상반기 정기회는 접경지역 현역병 영내 전입신고(연천군),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서울 사무실 설치(안), 국방부-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 간담회 운영계획, 국방부산하 접경지역 실무형 워킹그룹 설치·운영(강화군) 등 12개의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아울러 2019 한강하구 평화의 물길열기 행사개최(김포시), 민통선 내 안보관광지 접근도로 통행(화천군), 국방부 원인자부담금 조기 반영 협조(인제군) 등 9개의 지역현안 사항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김광철 군수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한반도 평화의 바람이 2월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난항에 빠졌으나, 낙담하지 않고 지방정부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평화의 바람을 이어가야 할 것이며, 특히 협의회에서는 지역적 공통의제를 협의 처리함으로써 접경지역의 균형발전과 광역행정의 효율적인 추진은 물론 더 이상 규제의 땅이 아닌 기회의 땅으로 변모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