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는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신종 다중이용시설인 ‘방탈출카페’를 찾아 현장 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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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카페는 현재 소관부처 및 법령상 근거가 없고, 사업자 등록만으로 영업이 가능해 별도의 강화된 소방시설 설치가 필요없어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업종이다. 최근 폴란드에서 화재로 인해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소방안전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날 컨설팅은 ▶화재 취약 요인 확인 및 소방시설 적정성 여부 ▶비상구 폐쇄·훼손·변경 등 피난 장애 요인 확인 ▶유사시 관계인 초기 대응 및 이용객 대피 방법 확인 등으로 진행됐으며, 카페 관계자와 안전관리대책 마련에 대한 의견을 논의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방탈출카페는 밀폐된 구조 특성상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며, 법적 구속력이 없는 신종 다중이용시설로 소방관계법령의 적용을 받지 않는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며 "신종 업소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재난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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