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 의원, 경기도내 남는 교실 6천여 개 수원시 1110개 최다

경기도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남는 교실이 올해만 6천여 개에 달해 교실 수요 산정방법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의왕·과천)의원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내 31개 시군구의 연도별 빈 교실은 2019년 5천929개,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6천38개와 5천98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의 빈 교실은 2019년 3천701개, 2020년 4천54개, 2021년 4천169개, 중학교는 2019년 2천228개, 2020년 1천984개, 2021년 1천817개로 집계돼 초등학교의 빈 교실이 중학교에 비해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수원시가 1천110개로 교실이 가장 많이 남았고, 용인시 588개, 화성시 580개, 남양주시 579개, 고양시 486개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부족한 교실은 화성시 126개, 용인시 77개, 김포시 66개 등 초등학교가 829개, 중학교는 용인시 18개, 시흥시 17개, 안산시 14개 등 126개가 부족했다.

신 의원은 "교육부의 주먹구구식 교실수요 예측으로 빈 교실이 많이 남아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며 "교실수요 산정방법을 개선해 예산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