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한국장학재단은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지역 대학생 이자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조례를 개정해 저소득·다자녀 가구로 묶었던 이자 지원을 소득 8분위 이하(다자녀가구 제한 없음)로 늘렸다. 4월 중순께부터 시청 홈페이지(www.incheon.go.kr)에서 신청하고, 대상자 최종 확정과 지원은 7월 말 예정이다. 대상자는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본인 또는 부모가 인천에 주민등록이 있으면 된다.

재학·휴학생, 졸업 후 2년 내 미취업 청년도 포함된다. 대상자 확대로 올해 3천여 명까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5일 시와 한국장학재단은 이 같은 내용으로 ‘지역인재 육성 및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대학생 취업연계 사업 및 지역인재 육성사업도 상호 협력해 추진한다.

이번 대학생 이자지원 사업은 2013년 중단 후 6년 만에 재개다.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취업난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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